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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일기 - 210510 - 셀프인테리어 마루 공부
도배 전에 타일이랑 마루를 빨리 확정해야 하는데, 주말에 전시장 방문을 못 하는 바람에 결정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마음이 급하다. 오늘은 그 동안 전혀 모르다시피 했던 마루를 좀 알아봤다. - 원목마루: 말 그대로 원목. 비싸고 제일 고급. 물기에 약해 관리 어려움. 내구성 약함. 합판 위에 원목을 접착한 '온돌마루'도 있음. - 강마루: 요새 주거공간에 제일 흔함. 합판 위에 필름 부착. 바닥면에 접착제로 밀착하여 시공. 습기에 강함. 철거 어려움. 찍힘에 약함. - 강화마루: MDF에 강화필름 코팅. 가장 저렴함. 접착제로 붙이는 게 아니라 퍼즐처럼 끼워맞추는 형태이므로 철거 쉬움. 대신 바닥과 이격공간이 있어 열전도율이 떨어질 수 있음. 습기에 취약함. 일단 강마루로 갈 건데, 문제는 색깔이다. 거..
2021.05.10 -
이사일기 - 210509 - 오늘은 놀았다.
사실 이사일기에 특별히 쓸 게 없다. 회의 3건이 있긴 했지만.. 그 외엔 계속 사람들 만나서 놀았다. 오전 회의 2건이랑 오후에 오프라인 회의 1건이어서 오프라인 회의 전에 동의서를 받으러 갔어야 했는데 오전 회의가 늦게 끝나서 중간에 비는 시간이 안 생겼다. 그렇게 됐다.
2021.05.09 -
이사일기 - 210508 - 라이커스 도배 미팅&인테리어 끝없는 공부
여성주택수리팀 라이커스에서 도배사분이 사전 방문 미팅을 오셨다. 처음 예약할 때는 집 평수, 방 갯수, 벽지 종류 등으로 가견적을 주셨고, 오늘은 실측과 세부공정 상의, 벽지 종류 결정까지 해서 이제 곧 최종 견적이 나올 것이다. 원래 벽지는 그냥 기존에 있던 것 떼어내고 위에 바르면 되겠지?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벽지가 벽에 붙어 있는 상태도 한 가지가 아니었다. 일단 크게는 부직포를 까는 초배작업을 하고 바르냐 그냥 바르냐의 차이가 있었다. 기존 벽지를 제거하지 않고 위에 덧바를 경우(기존 벽지가 합지일 경우만 가능, 실크는 X) 위에 바르는 벽지가 얇으면 밑에 깔린 벽지의 무늬가 드러날 수가 있다. 기존 벽지를 제거하는 경우, 초배작업이 안 되어 있고 바로 벽에 붙어 있다면 벽의 굴곡이 드러날 수가 ..
2021.05.08 -
이사일기 - 210507 - 세탁기 뭐 사지?
지금 있는 집에는 세탁기, TV, 냉장고, 인덕션, 에어컨이 다 옵션이라 새로운 집에 가면 사야 될 가전제품이 너무 많다. TV는 어차피 안 보니까 그렇다 치고 에어컨은 아직 여름이 아니니 그렇다 치고..? (입주하면 아마 7월;) 세탁기랑 냉장고는 당장 필요한 거고 인덕션은 싱크대 맞출 때 같이 맞춰야 되니까 얼른 골라야 한다. 돈 나갈 데가 천지구만. 집 사느라 영혼의 털끝까지 다 털었는데. 이번 달엔 최대한 아껴야 한다. 열심히 아껴서 가전제품 사야 한다. 월급의 대부분이 대출 상환용 사이버머니인 건 함정. 이번 달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는 아마도 쭉 이렇게 살아야겠지. 성과급이나 설추석상여 나올 때만 좀 사고 싶은 거 사고 그러면 될 것 같다. 유튜브도 얼른 해야지. 파이프라인 생각하면 맨날 유튜브 ..
2021.05.07 -
이사일기 - 210506 - 비앙코 타일
아주 예전부터 대리석 무늬의 유광 타일을 거실 바닥에 깔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 그 타일을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다는 건 이번에 인테리어를 준비하면서 알았다. 흰 대리석 무늬는 비앙코 타일, 표면이 반들반들 빛나는 건 폴리싱 타일이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앙코 타일 인테리어 사진을 구경했다. 하얀 게 무난하고 깔끔하고 나중에 집 팔 때도 취향을 덜 타서 좋긴 한데, 집 전체가 다 하얀 사진을 보니 너무 집 전체가 둥둥 떠 있는 느낌이 들고 임팩트도 없고 별로였다. 무게감있는 색을 하나 정해 군데군데 배치하고 입체감을 주고 싶은데 아직 컨셉을 딱 하나로 정하지 못하겠다. 일단 욕실은 비앙코+골드 컨셉으로 하고 싶은데 골드가 조금만 색감이 튀어도 촌스러운 느낌이 든다. 실제로 보면 또 다르려나? 대리석 무늬 ..
2021.05.06 -
이사일기 - 210505 - 짐을 줄이자(feat.당근)
얼핏 이사를 할까 말까 생각하던 작년 쯤부터(집을 살지는 몰랐지만), 의식적으로 큰 짐을 늘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에어프라이어도, 캡슐커피머신도 그래서 안 샀다. 지금은 적극적으로 있는 짐을 줄이는 단계이다. 옷은 당근마켓에 많이 내놨는데 진짜 안 팔린다. 15만원짜리도 만원 이만원에 내놓는데. 사기 전엔 만져보거나 입어볼 수 없다는 단점이 큰 것 같다. 결국 다 기부하게 되는 걸까? 팔 수 있는 퀄리티가 아닌 것들은 꽤나 많이 버렸다. 서랍도 조금 뒤져서 팔 만한 것들을 찾아 봤다. 이것도 당근에 올려야지. 오늘은 거저 얻은 쉬는 날이라 그런지 정말 많이 쉬어서 쓸 내용이 별로 없다.
202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