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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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30 - 청소 잔금, 내일 할 것
- 페인트칠 - 녹음 - 연말 곡 정하기 - 시스템행거 주문 기타 기록 - 우정리 속상하다 - 아침에 드디어 청소 A/S와 잔금 - 어제 도배사분과의 연락
2021.10.30 -
211021 - 과제발표에서 살아 돌아왔다
일단 발표는 끝났다. 자격과정이 다 끝난 건 아니고 마지막 필기시험이 남아 있긴 한데, 이건 혼자 공부하면 되니까 차라리 덜 스트레스다. 파트장 포함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어떻게 주려나 모르겠지만 일단 결과는 미래에 맡긴다. 파트장이 질문시간에 태클 걸긴 했는데 따로 불러서 뭐라 하진 않았고 '아직' 안하는 건지 뭔지 모르겠어서 여전히 불안하긴 하다. 됐고 이제 내일 사내벤처 2차심사 준비해야 한다. 오늘 발표하는 팀들 잠깐 가서 보고 무대랑 심사위원 배치도 어떻게 돼 있는지 보고 왔다. 퇴근하는 길에 친구네 사내벤처 사무실 놀러 가서 기도 받고 프린트도 했다. 어쩌다 내일 발표 대본 네 명이서 우리집 와서 준비하고 사람들 가고 나머지 하는 중.
2021.10.21 -
211020 - 왠지 오랜만에 출근, 병원, 작업
월요일 연차 화요일 재택이었더니 오랜만에 출근하는 기분이고 아예 밖을 오랜만에 나가는 기분인데? 월화 진짜 집에서 일만 했나? 코트를 개시했다. 그 안에 셔츠+기모후드까지 껴입었고 약간 쌀쌀했지만 그렇게 춥진 않았다. 근데 아까 회사에서 팔 걷어올리다가 너무 세게 당겨서 셔츠 팔목 아래쪽 찢어짐;;; 당황;; 얇은 셔츠긴 한데... 이렇게 천이 쉽게 찢어진다고? 아 이거 얇아서 간편하게 레이어드하기 좋아서 진짜 좋아했던 셔츠인데 아깝네 살릴 방법 없을까? 출근했는데 파트장이 재택인지 휴가인지 자리에 없어서 걱정했던 것보다 아주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 희한하게 오늘은 메일도 거의 안 오고 급한 일도 없어서 사내벤처 자료를 좀 만들 수 있었다. 어제 밤에 나도 재택 퇴근하고 다른 팀원도 퇴근하고 같이 ..
2021.10.20 -
211018 - 1차 피드백, 즉흥연기 클래스
초안 제출해서 1차 피드백을 받고 더 혼란스러워져서 AR 경험자이자 사내벤처 경험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흔쾌히 조언 줘서 고맙다. 우리 아이디어와 전문분야가 좀 달라서 우리의 AR구현에 있어 구체적인 참고기술 등을 짚어 주는 것까지는 아니었지만(난 원래 그걸 생각하고 섭외) 의외로 그것보다 중대한 부분들을 많이 피드백받았다. 점심으로 시리얼 타 먹고 냉동망고조각 한 컵 먹은 것 빼고는 아무것도 못 먹었네 이럴 수가 뭐가 잘못됐나? 부서과제 발표가 다가오는데 계속 회피하고 싶은 자아가 고개를 든다. 식욕이 없는 것도, 입이 바싹바싹 마르고 심장이 계속 뛰고 손에 땀이 계속 나는 등 평소와는 너무 다른 컨디션이 계속되는 것도 그게 마음 한 켠에 계속 있어서겠지. 정혈통까지 심했고 미레나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2021.10.18 -
211017 - 집에서 모여서
사내벤처 2차심사자료 초안 준비했다. 모여서 같이 하니까 얘기도 빨리빨리 되고 작업 능률도 더 좋고 머리가 많으니까 아이디어도 더 많이 나와서 좋다. 물론 놀고 장난칠 일도 많아지긴 함ㅎㅎㅎ 재밌다 갑자기 정혈 시작해서 그런지 약 때문인지 입맛이 없다. 둘 다인가? 하나씩 제거해서 비교해 보고 싶다. 배고프고 입도 바싹바싹 마르는데 뭘 먹기가 좀 귀찮다. 물도 없어서 배웅하러 나가는 김에 물도 사고 한 바퀴 돌고 왔다. 어제 몸살기가 있어서 전기장판 개시했더니 오늘은 좀 나은 것 같다. 정수기 설치를 빨리 해야지. 회사 과제발표 생각만 하면 심장이 쿵쿵 뛰고 속이 메슥거리는 느낌인데 살면서 그 어떤 것에도 이만큼 스트레스받아 본 적이 없다. 그거 발표 준비도 해야지...후.. 일단 사내벤처 자료 마저 완..
2021.10.17 -
이사일기 - 210828 - 오랜만에 인테리어 작업
석고가루를 뒤집어쓰면서, 영상도 남겨 가면서 오랜만에 육체노동했다. 손사포질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 예전에 타일더미 옮길 때 나간 손목 또 한 번 나갈 뻔 했다. 오전~낮에는 남은 치킨을(태어나서 처음 '혼자서' 시켜 먹은) 오븐에 데워 먹었는데 수분이 날아간 상태인 데다가 오래 돌리는 바람에 치킨이 딱딱했다. 치즈볼은 돌덩이가 되었다. 내 잇몸 화이팅.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빱라임씬을 보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었고 그 상황이 너무 행복해서 괜히 혼자 낄낄거렸다. 범인도 맞혔다. 작업은 이른 저녁부터 밤 10시 미사연 회의 직전까지 했고 사포질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그것만 하면 거의 페인트 밑작업이 다 된다. 천장 사포질이 제일 힘들다. 손목은 뻐근하고 눈처럼 내리는 석고가루로 머리..
202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