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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5 - 꿀OJT, 스탠딩바, 미사연 회의
어제 오후에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또 아침까지 잠을 못 잤다. 안 자고 싶었던 걸까? 가만히 있는 걸 답답해하는데 뭐 하나에 집중하면 어떻게 그렇게 움직이지도 않고 잘 앉아 있는지 이거 자세 잘못 잡으면 허리에 아주 안 좋겠는걸? 레슨 끝나고 와서 연습을 좀더 할까 했는데 소파에 앉아 부동자세로 3시간은 있었던 것 같다. 잠을 못 자니 하루종일 정신이 멍했다. 점심 산책->동기 OJT 진짜 최고 거의 3시간 가까이. 알참. 감동 툐ㅣ긺ㅇ.
2022.01.25 -
220124 - 피아노, 친구랑 지원사업, 파트옮김선물
연습을 하루에 특정 시간으로 일정하게 계획을 짜 놓고 해야겠다. 안 그러면 진짜 안 하네.. 조금 하니까 느는 게 스스로도 느껴지는데. 비전보드 하나 더 만들어서 시각화시켜놓고 해야지. 연습 꾸준히 하시면 선생님보다 더 잘하는 연주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용기를 자꾸 주셔가지고 ㅋㅋㅋ내가 열심히 해야지... 지원사업 하나를 알게 돼서 친구를 꼬시는 중이다. 우리한테 딱이다. 아까까지 한번 해볼까 말까 정도였는데 열심히 써 봐야겠다고 생각을 굳혔다. 퇴근길에 동호회 친구를 만나서 파트탈출 선물을 받았다. 힘든 얘기 할 때도 많이 공감해 줬던 친군데 또 이렇게까지 챙겨 주다니 너무 감동이다. 정말 세심킹... 본받아야지.
2022.01.24 -
220123 - 결혼식, 비전보드, 유라PD
어제 거의 하루종일 쉬어서 그런지 오늘은 에너지가 많이 찬 느낌이었다. 아침부터 일어나 스트레칭도 하고 옷을 챙겨 입었다.
2022.01.24 -
220120 - 뉴사수와 저녁, 새로운 바
한참 얘기를 나누다 정신 차려 보니 아침이었다. 와인은 4/5병을 비웠고 마지막으로 시계를 봤을 때가 여섯 시 반이었다. 잔다고 누운 친구와 대화를 마무리하는 듯하다가 갑자기 졸음이 몰려와서 영상통화를 끄지도 않고 소파에서 잠들었다. 잠들었다기보다 눈만 깜박하고 일어나 출근한 느낌인데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았다. 재택이라 출근 준비와 출근하는 시간을 아꼈기도 하고. 새로운 파트 사수가 지금 바빠서 인수인계를 아직 못 받았고 이전 자리 신입사원의 사수는 휴가 중이라 자연스레 이전 일을 도와 하고 있다. 업무 시작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신입 덜렁 남겨 놓고 며칠씩이나 휴가를 가다니 하여튼.. 난 벗어나서 너무 다행이고 행복하다. 아예 신입이라 좀 잘 가르쳐주는 것 같기도 하고, 신입분이 굉장히 회사생활에 잘..
2022.01.21 -
220117 - 인수인계, W씨, 피아노 레슨
파트변경에 대해 정식 공지가 됐다. 오전에 갑자기 파트장이 회의실로 부르더니 내가 업무 옮기고 싶어서 옮기는 게 맞냐고 물어보는데 왜지? 당연한 거 아닌가. 설마 나는 옮기기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는 통보로 옮기게 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통보가 먼저 왔을 순 있어도 내가 옮기기 싫어할 리가 없잖아. 하여튼 회사 사람들은 아닌 척 의도를 숨기고 유도 질문하는 선수들이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있어야지. 아무튼 얘기하고 나서 옮길 파트의 파트장님을 불러서 이후 인수인계 일정에 대해 협의하고, 파트장이 가고 나서 내 예비 사수분을 불러서 또 셋이 인사하고 앞으로 업무에 대해 간단히 얘기했다. 어제 저녁에 칵테일도 센 걸로 두 잔이나 마시고 떡볶이랑 버터바까지 먹어서 점심때까지 계속 배가..
2022.01.17 -
220116 - 사울 레이터, 버터바, 포비피엠, 떡볶이
주말인데 출근하는 날만큼 일찍 일어났다. 전시를 일찍 보고 일찍 들어가기로 해서 거의 오픈 시간으로 약속을 잡았다. 피크닉은 그동안 mindfulness를 비롯해 내 취향인 전시가 많아서 벼르기만 하고 시간이 안 돼서 랜선으로만 구경했는데 드디어 방문해 봤다. 사울레이터 사진을 그전부터 좋아했어서 인스타에 saulleiter 해시태그 팔로우도 해 놓고 봤는데 우리나라에서 사진전이 열린다니 세상에나 너무 깜짝 놀란 것치곤 좀 늦게 방문하긴 했지만 아무튼 전시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들어가기 전 친구랑 카페에서 디에이치 아파트 구경도 하고, 어제부터 쿠키타령하다 아침에 산 쿠키도 나눠먹었다. 전시장에 들어가자마자 놀랄 일이 또 하나 있었다. 지지난 주 토요일에 연주를 듣고 울었다고 했던, 그리고 어제도 연..
2022.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