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일기 - 210412 - 발등에 떨어진 불

2021. 4. 12. 23:58집 이야기

ㅁ 진행상황 업데이트

 

- 부동산 전속 법무사 등기 견적 옴

   항목별로 세세하게 표로 보내주셔서 깔끔했다

- 법무통 어플로 오픈 견적 문의(1개 회신 왔는데 부동산 법무사보다 조금 비쌈)

- 철거 일정 간 보다가 원래 문의 날짜에 예약 참

   오늘의 충격 베스트★★★★★

   원래 일정보다 일 주일 뒤에나 가능하고(그나마 돼서 다행), 전체 완료 일정은 일 주일 넘게 밀릴 수 있다는 뜻이다

- 엊그제 문의했던 목공업체에서 견적 주는 게 좀 성의 없어서 한 군데 더 견적 문의

   앞의 업체도 잘한다고 유명한 업체인데 흠.. 아무튼 다른 유명한 업체 하나 더 문의해 봄

 

날짜 밀린 게 큰 충격인데.. 인테리어 기간 동안 친구 집에서 신세지는 입장으로서 미안하기도 하고.

아무튼 나머지 일정들을 최대한 공백없이 빨리 진행해서 최대한 일정 단축시켜 봐야겠다.

이쯤 되면 나 스스로도 깨달았지만 셀인 vs 턴키에서 거의 셀인으로 마음을 굳혔다.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디테일 하나하나 내 뜻대로 만들고 싶은 집이라 아무래도 이 좋은 기회를 그냥 턴키로 맡겨 버리기엔 아깝다.

 

계획을 세우면 세울수록 점점 더 많은 것을 모르는 기분이다.

시작이 늦춰진 만큼 또 중간에 아맞다 하는거 없이 꼼꼼하게 모든 예약 마쳐 놓고 자재 구해 놓고 다 준비해 놓자.

여행도 계획 따위 없이 그날그날 마음대로 다니는 사람이지만 이번엔 정말 계획적인 사람으로 빙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