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일기 - 210415 - 멘탈붕괴
2021. 4. 15. 23:59ㆍ집 이야기
지금 사는 전세집에 들어오기로 계약한 세입자가 갑자기 못 들어오게 됐다.
거기서도 전세대출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못 받게 돼서 계약을 파기했다고 어제 갑자기 전화가 왔다.
갑자기 연락 받고 멘붕이라 아무것도 손에 안 잡혀서 어제는 일기를 깜박한 줄도 몰랐다.
이번 달 말까지 전세금 반환을 못 받으면 새로 매매하는 집의 잔금을 못 치른다.
그것까지 고려해서 자금조달계획을 세운 거고,
전세계약 만료보다 한 달 정도 더 일찍 나가는 일정이긴 하지만 세입자는 구하면 된댔는데...
월초에 집 다 보고 계약해 놓고 갑자기 파기라니...
다시 새로운 세입자가 금방 구해진다고 해도 거기서도 2주만에 대출을 받기 빠듯하다고 한다.
어제 오늘 계속 집 보러 온다고 부동산 여기저기 전화받고 집 보여주고 있긴 한데..
무사히 말일 전에 세입자 들어오고 전세금 돌려받을 확률이 어느 정도일까
다른 대출이 나올 데도 이제 없고... 이런 치명적인 변수가 발생할 줄이야
불안해서 다른 것들에 집중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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