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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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일기 - 210707- 수전이랑 변기 제발 구했으면
동네 타일사에 어제 의뢰한 수전과 변기 모델 견적과 재고문의 결과... 없는 모델은 여전히 없었다. 각진 수전은 포기하고 둥근 파이프로 가야 할 것 같고 그럼 또 수건 선반까지 통일해야 되는데 더존 브랜드에는 둥근 파이프로 된 수건선반 겸 수건걸이가 없었다. 따로 구해야 할 것 같다. 변기도 라운드형 물탱크 달린 걸로 사고 싶은데 그 물탱크가 거의 전국적으로 품절이라고 한다. 타일사에서 전국 다른 대리점에 문의해서 한번 구해 본다고 했다. 화이팅. 수전은 왠지 모르게 예전부터 쓰고 싶었던 각진 모델이 있어서 그건 그냥 다른 둥근 모델들이랑 꼭 통일하지 않아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 그리고 수건걸이는 한 줄짜리 수건걸이가 아니라 위에 선반이랑 일체형인 모델을 달아서 호텔 느낌을 내고 싶어서 그걸로 알아보고 ..
2021.07.07 -
이사일기 - 210706 - 필름 예약, 도기 구매 시도중, 싱크 점검
어제 연락했던 필름업체 중 그나마 실크벽지는 가능하다는 업체에 예약을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지 지금은 방법이 없다. 어제 말했던 날짜보다 며칠 더 일찍 된대서 다음주 화요일로 예약이 되었다. 대일도기사에는 내가 원하는 몇몇 도기모델 재고가 없고 담당자가 말귀도 잘 못 알아듣고 좀 싸가지가 없길래 다른 데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지난번에 타일 샀던 업체에서 내가 사려는 도기브랜드도 취급한다는 게 생각나서 실장한테 문자 보내 놨다. 잘하는 설치기사는 역시 구하기가 어렵다. 그 다음에 또 뭐가 있나... 폴딩 문짝 설치 날짜도 잡아야 되고. 이건 다른거 할 때 걸리적거리고 먼지 들어가면 안 되니까 입주청소 전날 해야 된다고 했다. 그럼 줄눈-폴딩문짝-입주청소 순으로 해야 하고 줄눈은 도기가 들어와야 할 수 있..
2021.07.06 -
이사일기 - 210705 - 싱크대&신발장 설치 완료, 필름 때문에 멘붕
큰일났다. 그동안 필름을 잊고 있었다. 잊었다기보단 당장 급해 보이는 것들만 하다 보니 막연하게 이거 다 되면 해야지 했던 건데, 오늘 정식으로 필름을 예약하려다 보니 실수를 했다는 걸 깨달았다. ★★★★★필름은 무조건 도배 전에★★★★★ ★★★★★필름 할 거면 먼저 하고 다음에 도배★★★★★ 필름 위에 도배 얹으나 도배 위에 필름 얹으나 큰 차이 없겠지 생각했는데 시공자들한테 견적 문의하면서 상황 설명하고 뭐가 다른지 자세히 물어보니까 필름이 도배보다 접착력도 강하고 자르기도 까다로워서 도배를 먼저 한 데다 하면 도배지가 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제서야 아 하고 깨달았다. 도배지는 붙이다가 옆의 필름을 스쳐도 풀 묻은 곳을 닦아내면 되는데 필름은 자체적으로 접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옆의 도배지를 스..
2021.07.05 -
이사일기 - 210704 - 벽 셀프 보양, 줄눈 문의
내일 싱크대랑 신발장이 들어오면 현장에서 세부적인 커팅이 들어가야 해서 분진이 엄청나게 날릴 거다. 그래서 미리 벽 보양을 해 둬야 하는데 도배가 끝난 지 이틀밖에 안 된 데다가 비까지 많이 와서 아직 도배지가 다 마르려면 며칠은 더 있어야 할 것이다. 벌써부터 보양을 해 놓으면 마르는 게 더 더뎌지겠지만 어쩔 수 없다. 벽지를 온통 나무와 인조대리석 분진으로 뒤덮이게 할 순 없으니. 한 번 붙으면 깔끔하게 닦아내기도 어렵다고 한다. 지난 번에 액자레일 사러 동네 철물점 출동했던 날 계산하기 직전에 눈에 띄어서 사 두었던 벽 보양용 비닐을 오픈할 때가 됐다. 조금이라도 더 마른 다음에 붙이려고 저녁에 작업을 시작했다. 오늘은 어제만큼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보양비닐이 있다는 사실에 신나하느라 내가 ..
2021.07.04 -
이사일기 - 210703 - 을지로 대일도기사 방문, 도배 완료
낮에 도배현장에 들러서 상황도 보고 조명 구멍 뚫는 자리도 다시한번 확인하고 을지로로 향했다. 그 동안 욕실 도기랑 수전 등을 사는 걸 계속 후순위로 미루고 있었다. 일단 타일이 다 깔렸으니 집 진행 상황과 별개로 도기는 나중에 설치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당장 안 하면 안 되는 것부터 하다 보니 밀리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주방 수전은 싱크대가 들어올 때 같이 설치해야 하는 것이었다. 싱크대는 당장 모레인 월요일에 들어오는데 그걸 어제 저녁에 깨달았다. 헐레벌떡 주방 수전 모델을 고르고 오늘 대일도기사에 전화를 했다. 다행히 그 모델 재고가 매장에 있어서 바로 살 수 있다고 했다. 을지로로 가는 길에 다른 도기와 액세서리들도 최대한 지금 확정하려고 열심히 모델을 골랐다. 참 웃긴 게 인테리어 시작했을 ..
2021.07.03 -
이사일기 - 210702 - 싱크대&신발장 주문제작 도면 확정, 도배 시작
어제 받은 도면과 보낸 수정내역을 바탕으로 오전에 통화로 싱크대(+신발장) 제작을 최종 확정했다. 처음에 신발장 중간 오픈칸 높이가 바닥에서 950mm부터로 도면이 왔었는데, 오늘 통화할 때 그 높이가 맞냐고 물어보니까 그게 일반적인 게 맞다는 것이었다. 950mm면 거의 허리 높이밖에 안 되는데? 신발장 오픈칸은 보통 눈높이에서 살짝만 아래로 해서 조그만 화분 놓고 방향제 놓고 그러는 거 아닌가? 950mm 높이면 엄청 내려다봐야 하는데 그게 보이긴 하나? 근데 계속 업체에서는 그게 맞단다. 싱크대 높이 정할 때도 일반적으로 800mm높이로 한다고 해서 처음에 깜짝 놀랐다. 줄자로 대 봤는데 이건 거의 힙한카페 테이블 수준이었다. 이렇게 손을 바닥으로(오바o) 뻗어서 설거지를 한다고? 이상한데... 근..
202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