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일기 - 210527 - 전기공사 시작

2021. 5. 28. 00:03집 이야기

셀프인테리어 며칠째 어쩌고 하는 제목으로 한번 썼던 것 같은데 그거 너무 길기도 하고 며칠차를 어디까지 포함해서 계산해야 하는지 헷갈려서 일단 원래대로 쓴다.

이제 세 번째 스텝, 철거-샷시에 이은 전기공사다.
어제 그렇게 조명공부를 해가고도 현장에서 모르는 것들(그러나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 진땀을 뺐다.
아침부터 전기반장님과 같이 현장을 보면서 내가 보낸 계획 도면을 바탕으로 시공내용 리뷰를 했고, 단 몇 cm 위치 차이로도 편의성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고 호불호도 갈릴 수 있는 전기와 조명의 특성상 모든 위치를 정확하게 내가 정해야 했다. 예를 들면 벽등의 위치


오늘은 그동안의 셀인 여정 중 역대급으로 많은 일을 했다. 현장감독과 상의와 의견제시 자재조달과 동시에 다른 서너 가지 공정이랑도 계속 컨택을 진행시켰다. 전구랑 폐기물용 마대도 갑자기 사오느라 오늘 2만 보 가까이 걸었다. 다리도 아프고 졸려서 내일 다시 자세히 써야겠다. 낯선 골목에서 여행처럼 먹었던 점심 순대국은 아주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