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일기 - 210526 - 전기 스위치/조명 공부

2021. 5. 26. 22:37집 이야기

'전기보따리'라는 네이버 카페가 있다.

셀인 카페에서 유명한 전기 시공자들 중 몇몇이 함께하는 곳인 것 같은데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고, 아무튼 그 카페의 운영자 겸 조명 전문가이신 이부장님이 조명 계획에 관한 상담을 그렇게 전문적으로 잘 해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카페에도 초보자를 위한 정보글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고 해서 거기서 공부를 많이 했다. 처음엔 그 시공자 멤버들에게 시공 맡기는 사람이 아니면 3만원을 내야 등업이 된다길래 '뭐야...?' 했는데 글도 읽고 상담도 하다 보니까 많이 도움되는 것 같긴 하다.

 

문제는 당장 내일이 전기 시공일이다.

시공일자 내일이라고 했더니 엄청 크게 웃으시면서 내년 5월 27일 잘못 말한 거 아니냐고 하셔서 허허허허 벼락치기러는 그저 웃지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한 게 어디냐!

열심히 공부해서 시공하면서 미스커뮤니케이션 안 나게 해야겠다.

 

오늘 놀랐던 사실은 흔히 말하는 '주백색'이 흰색이 아니라 노란 색이라는 것.

주광색 주백색 전구색 순으로 노래지는데 주광색은 완전 형광등처럼 쨍하고 푸르스름할 정도의 흰색, 전구색은 노란색, 주백색은 그 중간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주백색도 아이보리같은 노란 빛이 난다는 것이다.

주광색과 주백색 등을 각각 단 방을 동시에 찍은 사진을 보니까 확실히 알겠다.

 

거실에 원할 때는 주광색이, 원할 떄는 주백색/전구색이 나오게 등을 달고 싶은데 내일 시공 전 상담 때 얘기해 봐야겠다.

내일은 또 연차를 썼는데 8시까지 아이스박스를 채워 현장에 가야 해서 출근할 때보다 더 일찍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