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3. 23:58ㆍ일상기록
하루만 지나도 잊어버리는 기억인데 대체 며칠이나 기록 없이 쌓아둔 거지. 흑흑 아깝다 너무 바빴다. 간단하게라도 한번 되짚어 메모해 놓기
09/13(월)
오늘은 5일만에 출근해서 쌓인 업무와 내일 재택 대비로 야근하고 집에 가는 중. 친구의 모교가 우정리에 광고로 나와서 친구랑 신나게 얘기했다.
09/12(일)
지난 주 토요일의 그 친구가 공연 보러 와 줘서 고맙다고 밥을 사 주러 와서 다같이 모였다. 월남쌈을 부리또처럼 싼다고 놀림당했다. 2차도 같이 가고 싶었는데 사내벤처 지원서 제출 때문에 밥만 먹고 와서 다시 지원서를 작업해서 내고 드디어 마음 편하게 오랜만에 맥주를 마셨다.
09/11(토)
투자클럽 동지들 중 한 분의 새 집에 방문해 투자와 사업 얘기를 신나게 나눴다. 하고 싶은 일이 한가득이다. 집에 오는 길에 비터스 바에 들렀는데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왔다. 인덕션 설치기사가 밤늦게 와서 설치를 완료했다.
아 그리고 나가기 전 아침에는 미사연 특별세미나 2탄이 있었다. 내 질문이 토론이 되었고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아쉬웠다.
09/10(금)
백신 접종 이틀차 상태 이상무. 손가락이 좀 저리긴 하다. 많이 쉬었고 수기공모전 제출을 완료했다. 하루 종일 집에 있으니까 나가고 싶어서 저녁에 울프를 갔는데 이게 웬일이야 아는 분들을 만나서 너무 반갑게 놀다 왔다. 닮고 싶은 사랑과 에너지.
09/10(목)
백신 2차 접종날. 전날 왜 늦게 잤지? 8시에 일어나려다 9시에 일어났고 무사히 접종 완료. 검사센터에 ADHD 검사를 문의해 놨었는데 그건 없다고 병원에 따로 가셔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오는 길에 카페에 들러 빙수를 먹으면서 책을 읽었다. 밝은 낮에 여유롭게 많이 걸으니까 좋았다.
집에 와서 간만에 아무 영화나 보고 싶어서 정말 아무 영화를 골랐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다.
09/09(수)
왜 늦게 잤는지 기억났다. 사내벤처 제안서를 팀원들끼리 리뷰해 보기로 한 날이었고, 야근한 뒤 제안서까지 정리하느라 새벽 4시에 퇴근했다.
아 그리고 낮에는 회사 프로젝트 과제 발표가 있었다. 이것 때문에 하루종일 업무도 못 하고 매달려 있었다. 중간발표였는데 이걸 위해 또 얼마나 자료 빠꾸를 먹고 수정했는지 너무 고통스러웠다. 잘 끝나서 다행이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지.
09/08(화)
기억이 나지 않는다.
09/07(월)
기억이 나지 않는다.
09/06(일)
친구랑 재미있는 전시를 보러 갔다. 미각+시각+청각이 융합된 전시인 데다가, '마이즈너 연기법'이라는 것에서 따 온 관객참여 프로그램이 있었다. 처음 보는 사람과 눈빛을 고정하고 말을 주고받는 가운데 일었던 감정들을 공유했다. 미디어아티스트 겸 바텐더로 참여하신 작가 한 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인스타 친구도 하고 나중에 바에 놀러가기로 했다.
09/05(토)
친구가 출연하는 뮤지컬을 보러 대학로에 갔다. 탈코한 우리들 무리에서 직업 여건상 꾸밈노동을 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게 돼서, 우리들은 다 아니까 장난으로 놀리긴 하지만 본인이 제일 힘들 것이다. 아주 프로페셔널하게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해서 너무 멋있었다.
나가기 전 아침에는 미사연 특별세미나가 있어 줌에서 모였고 재미난 강연을 들었다. 다녀와서 밤에는 액션팀 회의를 했다.
09/04(금)
뭐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 날은 예전에 베프였다가 멀어진 친구의 생일이다. 여러 생각이 겹치고 겹치다 연락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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