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 18:42ㆍ집 이야기
원래 폴딩도어 업체를 KCC에서 연결해 준다고 해서 견적을 같이 받긴 했었다.
참고하라고 주신 시공업체 블로그를 보니까 시공가능 모델이 무엇무엇이 있는지 따로 정리되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업체에서 시공한 사진들만 볼 수 있어서 그것만 가지고 고르기엔 정보가 한참 부족했다.
별도로 해야겠다 싶어서 또 알아보다가 아우스바이튼이라는 폴딩도어 브랜드를 알게 됐고,
처음엔 바닥 히든레일 때문에 관심을 가진 건데 더 조사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은 제품 같아서
따로 전시장에 가서 직접 구경도 하고 미팅을 해 보기로 했다.
가격이 일반 폴딩도어의 두세 배나 된대서 망설였지만... 일단 어떤지 보기나 하고 결정하자.
드디어 오늘 방문했고, 수많은 종류의 폴딩도어 모델을 전시장에서 직접 만져보고 열었다 닫았다 해 보고
각 모델별 특장점, 원리 설명과 견적까지 세부적으로 받을 수 있는 코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진짜 좋아 보이긴 했다. 설명도 친절하고 꼼꼼하게 잘 해 주시고, 궁금한 부분도 여쭤보면 세세히 답변해 주셨다.
1. 바닥 히든레일 2. 정면 프레임 폭 좁음 3. 접었을 때 프레임 두께 얇음
일단은 이 세 가지가 중요했고, A/S도 길게 가능하다고 해서 굉장히 마음에 들긴 했다.
문제는 가격.
정부지원금을 적용하고도 정말 일반 폴딩도어의 두 배 가량 된다.
아무거나 했다가 잔고생 잔비용 드는 것보단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후기를 보니 기밀성도 좋다고 해서 단열 생각하면 아예 제대로 된 거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쓰다 보니 답정너인 것 같다.
이렇게 야금야금 비용 늘어나다 보면 전체 예산이 무서워지는데...
시공별 예산 다시 한번 정리해서 전체적으로 업데이트해 봐야겠다.
돈 많아서 이런 거 일일히 고민 안 했으면 좋겠다.
근데 이런 거 일일히 고민하고 한푼한푼 아끼는 습관이 부자를 만드는 거겠지?
아까 보니까 건물 두 채에서 월세 받고 국민연금도 받는 노부부도 기초연금 신청해서 받아간다는데.
힘들고 골치 아파도 열심히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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