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일기 - 210501 - 하루만 쉬자

2021. 5. 1. 23:58집 이야기

어제 거사를 치르고 나서 저녁엔 좋은 사람들과 술도 많이 마시고 오늘 아침까지 늦잠을 잤다.

오후에 폴딩도어 업체 쇼룸 방문하기로 한 일정이 있었는데,

오전 줌미팅 마치고 다시 침대에 누워 버려서 결국 일찍 못 나갔다.

긴장도 풀리고 피로가 몰려와서 그런지, 어제 오늘 있었던 화나는 뉴스들 때문인지

어쩐지 계속 축 늘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오늘만 쉬고 다시 달려야지. 아직 할 일이 많다.

저녁에는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을 보러 가기로 돼 있어서 다시 일어났다.

역시나 연주는 너무 훌륭했고, 끝나고 주변에서 카페탐방 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집으로 왔다.

 

목공이랑 전기 일정이 계속 걱정이다.

연락이 안 되던 목수분한테 다시 전화를 해서 드디어 연결이 되었고,

그 분도 6월 중순에나 일정이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큰일이네.. 어벤저스 말고 다른 팀들도 좀 찾아봐야겠다.

 

오늘 못 간 폴딩도어 일정도 내일로 미뤘다.

오후에는 예약이 꽉 찼다고 아침에나 된단다.

사람들 왜 이렇게 부지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