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일기 - 210427 - 다시 인테리어 계획 러쉬

2021. 4. 27. 23:32집 이야기

잔금 해결이 어느 정도 됐다고 생각하니 다시 인테리어에 눈 돌릴 정신이 생겼다.

맙소사 여기도 가까이 갈수록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큰 산이었다.

공정별 유명하고 잘하는 시공팀으로 예약하려니 5월말~6월에는 되는 팀이 거의 없다...

시간만 많다면 중간중간 비는 날이 생기더라도 원하는 팀으로 최대한 예약해서 진행할 수도 있겠고,

이것저것 꼼꼼히 알아봐서 원하는 디자인에 적당한 가격으로 최대한 자재들을 만족도 높게 구매해둘 수도 있을 텐데.

그럴 만한 일정이 안 되니 어쩔 수 없다. 완벽주의를 좀 버리고 시간도 최대한 갈아넣어야지.

 

셀프인테리어 후기들을 보면 밥도 못 먹고 피폐해지고 머릿속에 하루종일 인테리어 생각만 하느라 스트레스 엄청 받는다는데,

나는 어쩌다 요새 뇌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빱이라든지)이 있어서 집 문제랑 얼추 비슷하게 포션을 나눠갖는 것 같다.

사실 신경쓸 거라고 하면 회사일+별도로 회사에서 진행중인 교육이수과정+미사연+부동산스터디+개인 사이드프로젝트 준비까지 이미 머릿속이 꽉 차있어야 할 판국인데 시간은 지독하게 유한하고 내 정신머리도 유한하다. 일단은 인테리어에 집중하자. 정말 계획형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때인 것 같다. 지금이 기회야!

 

* 오늘 진행내역

  - 목공 4군데 연락하고 2군데 시간 안 맞음, 1군데 전화 안 받음, 1군데 6월 1, 4, 8일 된다고 함. 이궤모람...

  - 전기 보담님 통화 후 천장은 철거 안 해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음, 하루만에 최대한 가능할지 도면 보내기로 함

  - 탄성코트 잘하는 업체를 알았고 최소 2주 전에 예약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됨(전기, 목공 예약되는 대로 예약해야지)

 

* 내일 할 일

  - 철거인연합회 연락해서 천장은 철거 빼겠다고 하기

  - 소유권이전등기시 필요서류 발급

  - 계좌 이체한도 확인

  - 목공 전화 안 받은 곳 또 전화하기

  - 샷시담당자분 연락해서 폴딩도어 따로 한다고 하기

  - 폴딩도어 업체 봐 놓은 곳 방문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