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2. 23:11ㆍ집 이야기
(허참새 교도관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서리사막은 종합예술이다.)
오늘은 잠도 별로 못 자서 피곤한 데다 일도 너무 스트레스풀하고 반복적인 게 많았어서 아주 생기가 하나도 없이 커피만 때려부으며 일했다.(빱심커피믹스)
안 그래도 바쁜데 부동산에서는 오늘따라 30분에 한 번씩 계속 전화가 온다.
전세금 4월 안에 못 받는 게 기정사실화되고 나니 집 보러 온다는 잦은 연락들이 좀 귀찮아졌다. 그냥 전화나 문자 오면 자동응답으로 "가능합니다. 비밀번호****입니다." 라고 박아놓고 싶었다. 집 보안과 내 공간 사수에 민감해서 가족이든 친한 친구든 집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는데 이제 온 동네 부동산이 다 안다.
아침을 일하면서 늦게 먹기도 했고 너무 피곤한데 희한하게 햇빛 쬐면서 걷고 싶어서 점심을 스킵하고 밖에 나가서 걸었다. 걸으면서 KCC 샷시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현금영수증이 되는지 등 몇 가지를 최종적으로 더 확인하고 예약하기로 했다.
생각했던 것처럼 여러 군데에 견적 내서 다 비교해 보진 못했지만, 셀인 카페에서 사람들이 올린 견적이랑 비교해 보면서 내 견적 금액이 품질 대비 조금은 괜찮은 편이라는 판단이 서서 그냥 이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주 토요일에 계약서 작성 → 집 비워지면 5월 초에 다시 세부실측 진행 → 샷시 제작 → 5월말쯤 시공하는 일정이다.
계약서 작성과 동시에 실측을 하면 담당자분이 한 번만 오시면 돼서 편하겠지만 세입자 일정도 있고 해서 이렇게 진행하기로 했다.
오전에 매매 계약한 부동산에서도 전화가 왔다. 잔금일자에 지급 시간은 어떻게 잡을까 하는 연락이었다. 보금자리론을 받으면 신청 은행에서 법무사가 와서 대출금 실행을 해 주니까 그쪽한테도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알아보고 다시 전화 준다고 했다. 은행 담당자와 연락해 보니 우리의 잔금 시간에 맞춰 법무사 스케줄을 잡는 거라고 하셨다. 대출금 지급 이외에 등기서류 처리는 부동산 법무사분께 맡기기로 했으니 그 분이랑도 시간 약속을 해야겠지. 내일 잊지 말고 전화드려야겠다.
채권은...계속 발행하고 있다.
아직 3명한테밖에 안 했지만 아무튼 많이 발행해야 한다..
김비바가 발행한 채권 줄여서 비바채, 표면금리 연 12%(월환산 1%), 만기일 21년 5월 25일.
원금손실 걱정 없는 투자 관심 있으신 분들 언제든지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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