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4. 06:08ㆍ집 이야기
바룸에 서브냉장고로 놓을 작은 냉장고를 사려고 당근마켓에 냉장고 키워드를 걸어 놨다. 인덕션을 사게 되면 보조로 사용할 1구짜리 하이라이트나 핫플레이트를 사려고 핫플레이트랑 또 이것저것 걸어 놨다. 알림 오는 걸 보면 대부분 냉장고 판매글이다. 좋은 물건이 싸게 올라오면 구매자들이 귀신같이 낚아채기 때문에 새 글이 올라오는 족족 하이에나처럼 들어가서 상태와 가격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 주부터 눈독들이면서 판매자랑 얘기하던 냉장고가 있었는데 그게 실제로는 올라와 있던 링크보다 좀 작은 모델이고 가격도 더 싼 거라는 게 밝혀져서 갑자기 구매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판매글에 정정은 됐는데 판매가를 내릴 생각은 없어 보인다. 구매연도도 모르는데 신품이랑 그 정도 차액밖에 안 나면 그냥 새 걸 사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전기 반장님한테 전화가 와서 원래 조명 달러 내일 방문할까 했다는데 조명이 아직 다 안 왔다는 걸 들으시곤 그냥 조명 다 준비되면 오신다고 했다. 나는 그냥 스케줄 맞춰서 달고 나머지는 나중에 내가 달려고 했는데 굳이 그렇게 하신다면 나쁠 거야 없지.
아 그리고 거실 외부 샷시 방충망 프레임이 휘어서 다른 창틀이랑 사이에 틈새가 생긴다. 방충이 안 되게 생겼다. 전화해서 A/S를 요청했다.
이제 에어컨도 있겠다, 오늘은 베이크아웃을 하느라 아침에 보일러를 세게 틀어 놓고 나갔다가 퇴근하고 와서 환기를 하는데 바람이 없어서 서큘레이터로 열심히 바람길을 만들었다. 거실 바닥은 진짜 안 식더라. 에어컨 최저온도 최대풍량으로 몇 시간 동안 틀어 놨는데 아직도 바닥이 뜨거워서 앉아 있을 수가 없다(23시 30분 기준).
그럼 오늘도 할 일이 있어서 일기는 여기까지.
'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일기 - 210805 - 인터넷 설치 시동걸기, 비싼 전동커튼 (0) | 2021.08.05 |
---|---|
이사일기 - 210804 - 재택의 즐거움 (0) | 2021.08.05 |
이사일기 - 210802 - 등 고르기 (0) | 2021.08.03 |
이사일기 - 210801 - 에!어!컨!왔!다!!! (0) | 2021.08.01 |
이사일기 - 210731 - 첫 집들이 (0) | 2021.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