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22 - Welcome back

2022. 6. 22. 21:52일상기록

오랜만에 온 하지글방
오랜만에 켠 티스토리 어플
오랜만에 한 그룹회식
오랜만에(?) 온 위스키바
오랜만에 하는 합주와 공연

기분나쁜 것들에 대응하는 건 조금만 미루자.
공연은 끝내고.
만날 사람도 만나고.
그 뒤에 하자

라고 쓰고 10여분 뒤...
옆자리에 사장님이랑 친구인 듯한 손님이 가시면서 다른 직원분에게 ㅇㅇ씨 금요일에 봬요 라고 인사하는데 내가 잃은 것들이 떠올랐다 너무 그립다
단순히 뭔가를 상실한 것이기에 슬픈 걸까 아니면 내가 생각보다 진짜 인정 많고 인도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그 상실이 더 아픈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