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25 - 당근케익&커피, 오픽은...

어제 엄청 늦게 잤는데 아침에 그래도 제 시간에 잘 일어났다. 그런데 재택 시스템이 오늘따라 심하게 버벅거려서 내 부트캠프 문제인 줄 알고 재부팅 다섯 번 정도 하고 결국 IT팀에 전화했는데 크롬으로 접속하니까 귀신같이 잘 됐다. 뭐야 진작에 이런 건 전사적으로 공지를 하지.

주말 동안 집을 비울 예정이었어서 냉장고에 있는 미니당근케익 반 판이랑 호두과자를 점저로 먹었더니 매콤한 게 먹고 싶다. 너무 단 걸 먹다 보니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오랜만에 원두도 갈았다. 지난 번에 분쇄도 가늘게 조정하려다가 더 굵게 나와 버려서 이번에 다시 조정했는데 매번 방향이 헷갈린다. 그냥 50:50 확률로 찍었는데 마참내 원두가루는 굵은소금이 돼 버렸다. 이제 확실히 방향을 알았다. 오른쪽이 가늘게.

퇴근하고 유튜브에서 오픽 강의를 좀 봤는데 내가 문제 유형도 너무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아서 시험을 다음 주로 미뤘다. 주말 동안 좀 공부해 봐야지. 아참 주말 대전 일정은 사정상 취소가 됐다. 모인다면 이번엔 둘이서 모이고 S님은 줌으로 만나거나 대전을 간다면 아마 1월에나 가능할 것 같다. 12월엔 토/일이 다 찼네. 아무튼 주말에 오픽 공부 좀 하고 페인트 칠해야지... 진짜로. 엄두를! 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