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2. 23:56ㆍ집 이야기
내일은 필름 들어오는 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필름은 ☆도배 전에☆
필름☆먼저☆하고☆도배☆합시다
안 그러면 저처럼 필름 하는 날 하루종일 도배지가 무사하길 유일님께 기도드려야 합니다
그나마 하겠다는 시공자라도 잡으면 다행..ㅎ.ㅎ
아무튼 필름을 오늘까지 고르면 주문해서 내일 가져오는 거래서 급하게 헐레벌떡 휘리릭 고르긴 했지만 오래 생각했어도 결국 이게 최선이긴 했을 것이다. 거실 벽지랑 비슷한 아주 연한 그레이로 골랐다.
현관문은 생각 안 하고 있었다가 갑자기 하기로 마음먹고 우드랑 연그레이 중에 고르다가 결국 연그레이로 선택했다. 그리고 중문을 우드로 할까 싶다. 사실 중문은 셀인 총 과정 초창기에 알아보고 업체 컨택까지 했으나 그 업체가 중간에 문자를 씹기도 했고 어쩌다 아웃오브안중이 되어 있었다. 중문은 이삿짐까지 다 들어오고 나서 다는 거라고 하기도 하고 집에 그냥 살면서 교체하기도 하니까 일단 후순위로 했는데 공정이 끝나 가니 이제야 다시 생각나네. 천상 이사하고 나서 달아야겠다. 나무 색으로. 내 현관 전실의 컨셉은 유럽 숲 ㅎㅎㅎㅎㅎ 천장에 식물 주렁주렁 늘어뜨려 놔야지 물론 인조식물.
내일 필름 하는 데는 내가 없어도 되겠지? 사람 없다고 표면 잘 안 닦고 붙이고 막 그러지 않겠지? 모레는 도기와 욕실액세서리 세팅날이라 내가 꼭 있어야 하니까 내일까지 연차를 쓸 수는 없다.
아! 그리고 변기 주문했던 모델 물탱크 라운드형이 없어서 각진걸로 결국 바꿨던 거 타일 실장님이 전국 여기저기 찾다가 어느 도시랬더라 아무튼 먼 대리점에 하나 남아 있다고 그걸 구해서 설치날 보내준다고 했다. 오예~~~~!!!!
욕실 수납장도 인터넷으로 주문 완료했다. 마음에 딱 드는 게 없어서 색깔이 원하는 색보다 좀 진한 거긴 한데 그래도 개중 제일 낫다. 거울도 LED거울 배송 빨리 되는 곳 한참 찾다가 결국 어느 업체에서 화물택배로 보내준다는 걸 시켰다. 그건 화물택배 집합소로 직접 가서 찾는 거라고 했다. 내일 퇴근하고 데리러 가야지.
작은방 작업을 하러 또 왔다. 모서리의 몰딩 떼낸 부분을 평평하게 해야 해서 우레탄폼 튀어나온 거 칼로 자르고 긁어내고 벽지가 몇 겹이 붙었는지 두껍고 단단한 종이 끝부분도 좀 잘라내고...
근데 어제 밤새고 아침에 들어가서 씻기만 하고 바로 출근했더니 너무 졸려서 자러 가야겠다. 에어컨도 없이 일하려니 땀방울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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