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211012 - 사내벤처 간다!! 가고 만다!

A for Arden 2021. 10. 13. 00:00

1차 통과 팀들 대상으로 오늘 설명회가 있었다.
5시 반 시작이고 온라인인데 회사에선 들을 상황이 못 돼서 5시 땡 치면 바로 퇴근해서 날아가려고 했는데 fail... 택시까지 타고 왔지만 6시가 다 돼서 컴퓨터를 켜게 되었다. 그냥 번거로워도 노트북 들고 나갈 걸.

전체적인 선발 일정과 2차심사 제출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8시 반에는 팀별로 잡은 코칭타임이 있었다. 우리 팀 제안서는 전체적으로 좀 구체적이고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평을 들었다. 나는 큰 그림을 잘 그리고 아이디어를 잘 내는데 반해 디테일을 촘촘히 구체화시키는 데에 좀 약한 것 같다. 이래서 팀이 있어야 하는 거지. 팀원들도 나만큼 간절했으면 좋으련만 다들 부서 상황이 모호해서 100% 마음은 다 쓰지 못하는 걸까? 내 괜한 기우였으면 좋겠다. 리더의 자리에 있을 때면 종종 이렇게 조급해진다. 그러지 않기로 오랜 시간 다짐하고 연습하고 있으니 조금은 나아진 것도 같고.

아무튼 이거랑 또 부서 과제 최종발표까지 겹쳐서 이번 주는 아주 바쁠 것 같다. 부서 과제 생각만 해도 벌써 스트레스. 오늘은 몸살기가 으슬으슬 있고 왠지 힘이 없어서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내일은 재택이라 다행이다. 그리고 내일은 병원도 드디어 가는 날! ADHD 검사 잘 받아야지. ADHD가 맞다면 약을 먹고 더 나아질 내 자신이 너무너무 기대된다. 아니면 뭐 아닌 대로 노력해야지.

너무 졸리다... 미사연 회의까지 그래도 다 잘 했다.